홍천군의 3x3를 향한 진심이 매년 해외 선수단에게 전해지고 있다.
홍천군, 홍천군의회, 홍천군체육회, KXO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토리숲도시산림공원 특설코트에서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5(이하 홍천 챌린저)와 NH농협은행 2025 KXO 3x3 홍천 라이트 퀘스트(이하 홍천 라이트 퀘스트)’를 연달아 개최한다.
지난 2023년부터 개최돼 온 홍천 챌린저는 올해로 3년 연속 개최되며,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주목하는 대회로 성장했다. 이제는 FIBA에서도 홍천군을 ‘한국 대표 3x3 도시’로 주목하며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홍천군은 2023년부터 홍천 챌린저를 개최하며 매우 특별한 전통을 만들어 가고 있다. 홍천 챌린저 참가를 위해 대회 개최보다 일찍 홍천을 찾는 해외 선수단들이 한국인의 정을 느낄 수 있게 홍천군과 홍천군체육회가 나서 환영식과 환영 만찬을 제공하고 있는 것.
이는 다른 나라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콘텐츠로 2023년 프랑스, 2024년 푸에르토리코에 이어 올해는 체코와 독일 선수단이 홍천군청을 찾았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2023년에 맺어진 인연을 통해 지난해 4월, 홍천군에서 파리올림픽 대비 전지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7일, 홍천군청을 찾은 체코, 독일 선수단은 신영재 홍천군수,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 신재영 홍천군체육회부회장을 만나 차담회를 진행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홍천 챌린저 참가를 위해 우리 홍천군을 찾아준 체코, 독일 선수단을 환영한다. 두 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위해 일찍 입국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목표한 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농구만 보고 지구 반대편에서 우리 홍천군까지 와주신 선수들이 대단하신 것 같다. 모쪼록 홍천군에 머무시는 동안 볼거리, 즐길 거리 많은 우리 홍천군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은 “홍천 챌린저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 다행히 FIBA와 해외 선수단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도 해외 선수들을 한국의 정으로 맞이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해외 선수단이 홍천하면 ‘정’을 떠올릴 수 있게 앞으로도 인정 넘치는 홍천 챌린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신영재 홍천군수와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 신재영 홍천군체육회부회장은 홍천군청을 찾은 체코, 독일 선수단에 환영의 인사와 함께 홍천군의 특산품인 홍천 잣과 홍천군의 마스코트인 홍이청이를 선물했다. 이후에는 신재영 홍천군체육회부회장이 마련한 홍천군 5대 명품인 늘푸름한우를 맛보기 위해 늘푸름한우프라자로 이동해 즐거운 시간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홍천군과 홍천군체육회의 예상치 못한 큰 환대를 받은 체코, 독일 선수단은 “정말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다른 챌린저의 경우 대회만 치르고 돌아오는 것이 보통인데 홍천군과 홍천군체육회, 홍천 챌린저는 우리에게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 아주 특별한 것 같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홍천 챌린저에 참가하고 싶다”며 홍천군과 홍천군체육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