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부활절 맞아 깜짝 '휴전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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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활절을 맞아 30시간의 '깜짝 휴전'을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인도적 고려에 따라 오늘 오후 6시부터 월요일 0시까지 러시아 측은 부활절 휴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완전한 휴전이 유지된다면 휴전을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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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활절을 맞아 30시간의 '깜짝 휴전'을 선언했다. 이는 평화협상을 중재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손을 떼겠다면서 정면 경고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일시적인 부활절 휴전을 발표했다.

이날 러시아 외무부가 게시한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인도적 고려에 따라 오늘 오후 6시부터 월요일(21일) 0시까지 러시아 측은 부활절 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번 명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선언에 대해 "완전한 휴전이 유지된다면 우크라이나는 휴전을 부활절인 20일 이후로 연장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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