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환.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렸다.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의 오지환(36)이 최고령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때렸다.
LG는 지난 8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오지환은 이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고령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나온 것은 LG가 2-3으로 뒤진 8회. 오지환은 2사 2루 상황에서 류진욱의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때렸다.
이 타구는 NC 중견수 최정원의 머리를 넘어가 펜스를 직접 때리는 큰 타구. 최정원은 점프 캐치를 시도했으나 공을 잡지 못했다.
이후 이 타구는 펜스를 맞고 멀리 굴러갔고, 그 사이 오지환이 내달리기 시작했고, LG 3루 코치 정수성의 팔은 계속해 돌아갔다.
빠르게 내달린 오지환은 3루에서 멈추지 않고 홈을 파고들었고, 중계된 공은 마운드를 맞고 튀었다. 오지환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이에 오지환은 36세 27일의 나이에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동전 김재박의 36세 18일을 넘어선 최고령 기록이다.
LG는 오지환의 활약 속에 NC를 5-4로 꺾고 4연승 행진을 달렸다. 개막 3연패로 위기에 빠지는 듯했던 LG는 어느새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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