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야드 천장 석재 낙하에 놀란 프로축구연맹…K리그 전 구단 경기장 ‘긴급 안전점검’, 차기 홈경기 전까지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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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야드 전경.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스틸야드 전경.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포항스틸야드 관중석 천장에서 석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전 구단을 대상으로 경기장 시설물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연맹은 “포항스틸야드에서 발생한 관중석 천장 석재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시설물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 관중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점검 범위를 K리그 전체 경기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발생한 석재 낙하 사고가 발단이다.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가 열린 당시 원정 테이블 좌석에 천장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석재가 발견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연맹은 이날 중 K리그 전 구단에 경기장 시설물 긴급 안전점검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다. 각 구단은 다음 홈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경기장 내 시설물 상태를 살펴보고 점검을 완료해야 한다.

특히 많은 관중이 오가는 관중석을 비롯해 경기장 내부에서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시설물이 집중적인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 점검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즉각적인 보수와 안전조치를 진행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포항에서 발생한 사고의 원인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경기장에서도 비슷한 위험 요소가 없는지 선제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연맹은 올해부터 별도로 ‘중대재해 예방 경기장 안전점검’도 시행하고 있다. 전문 안전진단업체와 함께 경기장 시설물을 대상으로 위험성평가를 진행해 사고 가능성이 있는 요소를 사전에 찾아내는 작업이다.

상반기에는 K리그가 열리는 10개 경기장의 점검을 마쳤다. 하반기에도 19개 경기장을 대상으로 안전 상태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긴급 점검과 별개로 기존에 계획된 정기적인 안전관리 작업도 예정대로 이어간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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