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산 ‘배란 테스트기’…제대로 알고 쓰시나요?

4 weeks ago 2

식약처, 5월 21일 부부의날 맞아 배란테스트기 사용법 소개
아침 첫 소변 사용금지·검사 2시간 전 과도한 액체 섭취 금지
국내서 가장 많이 판매된 5개 제품 검사 결과 정상 성능 확인

ⓒ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 및 예비부부를 위해 ‘배란테스트기’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 사항을 안내했다.

21일 식약처에 따르면 배란테스트기는 소변을 이용하는 제품이므로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자의 월경 주기에 따라 배란테스트기 사용을 시작하는 날이 다를 수 있어 제품별 사용 방법과 유의 사항을 숙지하고 사용하면 더욱 정확하게 배란일을 예측할 수 있다.

배란테스트기는 소변 내의 황체형성호르몬(LH) 검사를 통해 배란일을 예측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이다.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원하는 출산 시기를 계획하고 임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구매는 온라인 쇼핑몰, 약국, 편의점, 올리브영, 의료기기판매상 등에서 할 수 있다.

황체형성호르몬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배란 유도 호르몬을 말하며, 배란은 성숙해진 난자가 난소에서 배출돼 난관으로 이동하는 과정이다.

배란테스트기는 소변을 스트입에 묻혀 일정 시간 경과 후 결과선과 대조선을 같이 비교해 판독결과를 확인하면 된다.

배란 테스트기 사용 시 유의사항으로 ▲아침 첫 소변 사용금지 ▲검사 2시간 전부터 과도한 액체 섭취 금지 ▲평평한 곳에서 결과 확인 ▲제품별로 권장하는 결과 판독 시간 준수 등이 있다.

배란테스트기를 통한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면 해당 시점부터 일정 기간 동안에는 배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헌다. 식약처는 “이를 참고하면 임신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며 “이때 제품마다 배란 예측 시간이 다르므로 제품별 사용 설명서 참고한다”라고 설명했다.앞서 식약처는 국민들이 배란테스트기를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배란테스트기 중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제품 5개(업체명: 수전텍, 휴마시스, 아산제약, 브랜즈홀딩스, 스마일앱)를 선정해 수거한 후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대상은 2024년 기준 배란테스트기 국내 판매량의 84% 및 판매액의 89% 차지하는 제품으로 선정했다.

검사 항목은 배란 여부를 정확히 판별하는지를 확인하는 ‘효능검사’와 제품의 외관 상태를 확인하는 ‘외관검사’로 검사 결과 모든 제품에서 정상적인 성능이 확인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일상과 밀접하게 사용되는 체외진단의료기기의 성능과 안전성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제품을 신뢰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