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릴리와 연구 순조롭게 진행중...공식적 확인 받았다"

1 day ago 2

입력2025.06.05 10:04 수정2025.06.05 10:04

최호일 펩트론 대표 / 사진=강은구 기자

최호일 펩트론 대표 / 사진=강은구 기자

펩트론이 다시 한 번 "일라이 릴리와의 연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5일 입장을 발표했다.

펩트론은 이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일라이 릴리로부터 공식적으로 확인을 받았다"며 이 같은 글을 게재했다.

펩트론은 "릴리와 카무르스 간 계약에 포함된 해당 약물의 범위가 광범위함에도 불구하고, 릴리와 펩트론 간의 기술성 평가 중인 릴리의 물질은 카무루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선정된 릴리의 약물과 모두 일치하지는 않는다"며 "이와는 별개로, 릴리와 펩트론 간에 지난 10월에 체결된 기술성 평가의 진행은 기존 연구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 한번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기술의 우월성도 밝혔다. 카무루스의 지질 기반 액체 제형 '플루이드크리스탈(FluidCrystal)' 은 전 세계적으로 거의 유일하게 카무루스만 사용하는 장기 지속형 기술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펩트론은 "특히 몸에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유기용매를 20% 정도 사용해야 하는 부분을 피할 수 없다"며 "비교적 직경이 큰 주사침을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보여 환자편의성에서 미립구에 비해 우수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기술은 PLGA(poly lactate-co-glycolate)를 이용한 미립구로, 건조 공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분말 제형으로 생산된다.

펩트론은 "이번 릴리와 카무루스의 계약에 대해 릴리가 비만 및 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초격차 우위를 점해가기 위해 기존 계약 및 관계사들과 겹치지 않는 물질 및 기술에 한해 개발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차원이라 판단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릴리가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펩트론과 릴리의 기술성 평가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릴리와의 논의는 계획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