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나스, 말레이시아 남부에 CCS 허브…韓 탄소도 품는다

1 hour ago 5

2028년 최종투자결정·2030년 완공 목표韓·日서 탄소 받아 해상 가스전에 영구 저장저장 잠재량 133억t…한국과 CCS 협력 확대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PETRONAS). [로이터연합뉴스] 말레이시아가 상업 규모의 국경 간 탄소 포집·저장(CCS)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나스는 이르면 2028년 ‘남부 CCS 허브’의 최종투자결정을 내릴 계획이다.남부 CCS 허브는 한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액화 이산화탄소를 공급받아 고갈된 해상 가스전과 염수 대수층에 영구 저장하는 사업이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이르면 2031년부터 이산화탄소 주입을 시작할 계획이다.이 경우 남부 CCS 허브는 아시아 최초의 ‘서비스형 CCS(CCS-as-a-Service·CCSaaS)’ 사업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자체 저장시설을 확보하기 어려운 산업 고객에게 이산화탄소 운송과 저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CCS는 대기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운송한 뒤 지하 깊은 지층에 주입해 영구 저장하는 기술이다. 발전과 시멘트, 철강, 정유, 석유화학 등 직접적인 배출 감축이 기술적으로 어렵거나 비용 부담이 큰 산업에서 특히 중요하다. 저탄소 생산기술이 개발되고 상용화되기까지 CCS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페트로나스는 “CCS는 탈탄소화를 위한 전체 해법의 일부”라며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를 보완하고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지질학적 경쟁력 앞세워 CCS 허브로말레이시아가 역내 CCS 허브로 주목받는 배경에는 지질 조건과 축적된 데이터, 지리적 입지가 꼽힌다.먼저 수십 년간 천연가스를 생산하면서 생긴 고갈 해상 가스전을 탄소 저장시설로 재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페트로나스는 오랜 석유·가스 탐사 과정에서 방대한 지질·저류층 데이터도 축적했다. 이를 기반으로 저장 용량과 밀폐성, 저장 용지의 장기적 안정성을 평가할 수 있다.또한 말레이시아는 지진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의 주요 지역에서 벗어나 있어 대규모 지진이 상대적으로 드물다. 유망 저장 저류층 상당수도 해저면에서 2000m 이상 깊이에 있다. 적절한 차폐층과 저장시설의 안정성, 장기 모니터링 등이 확보될 경우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저장하는 데 필요한 지질학적 조건을 갖춘 셈이다.한국과 일본 등 주요 산업국과 가깝다는 점도 강점이다. 운송 거...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