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심리사회 지원 프로그램 참여 아동 그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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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국경없는의사회, 심리사회 지원 프로그램 참여 아동 그림 공개 “아이들 집에서 살아본 경험 없어”식량 배급 줄, 텐트, 탱크, 드론전쟁이 일상이 된 아이들 모습 열한 살 디나는 전쟁 전과 후 자신의 동네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림에는 모스크와 건물, 나무가 담겨 있다. 디나는 가자 남부로 피란을 떠났다가 살던 동네로 돌아오면 다시 예전 모습 그대로인 동네를 만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는 가자지구에서 심리사회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의 그림을 23일 공개했다. 이를 통해 3년 넘게 이어진 전쟁과 반복된 강제이주가 아이들의 정신건강과 성장에 미친 영향을 조명했다.국경없는의사회가 진행한 집단 심리사회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은 그림을 통해 자신이 보고 느낀 경험을 표현했다. 식량 배급 줄, 비가 새는 텐트, 건물을 무너뜨리는 탱크, 하늘을 맴도는 드론 등 가자지구 아동들이 그린 그림에는 전쟁 속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림은 폭력과 공포, 상실 속에서 이어진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보여준다.3년간 이어진 전쟁은 가자지구 아동들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많은 아동이 가족과 집, 학교, 친구를 잃었으며, 반복된 강제이주와 열악한 생활 환경으로 인해 아이답게 지내고 두려움 없이 뛰놀 수 있는 일상을 빼앗겼다.프란츠 루에프 국경없는의사회 팔레스타인 현장 책임자는 “가자지구 전역에서 성인과 아동 모두에게 극심한 슬픔과 불안, 수면장애, 심리적 고통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위기는 이전보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양상으로 바뀌었지만,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생존에 필요한 조건이 지속적으로 무너지고 있어 정신건강 문제 또한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긴급한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가 분쟁 이전 약 48만5000명에서 현재 100만 명 이상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신건강 지원은 국경없는의사회의 주요 의료·인도주의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개인 상담과 성인 대상 심리사회 및 심리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특히 아동과 청소년이 감정과 경험을 표현할 수 있도록 놀이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국경없는의사회는 장기화 된 전쟁이 가자지구 아동들의 일상과 성장 과정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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