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근 숙면용으로 많이 찾는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가 제품별로 흡수력과 착용감 등 성능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제품에 따라 최대 2배까지 벌어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사용 경험이 많은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 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흡수성능, 착용감, 안전성, 가격 등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좋은느낌(유한킴벌리), 내츄럴코튼(내츄럴코리아), 라엘, 리버티, 순수한면(깨끗한나라), 쏘피(엘지유니참), 화이트(LG생활건강) 등 7개 제품이다.
조사 결과 흡수된 생리혈이 다시 피부로 묻어나는 정도를 뜻하는 ‘역류량’은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 무표백100% 유기농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가 1·2차 시험 모두에서 가장 적어 흡수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반면 생리혈을 완전히 흡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내츄럴코리아의 ‘내츄럴코튼 시그니처 오가닉 입는 오버나이트’가 가장 빨랐다.
소비자 체감 평가에서는 차이가 더욱 뚜렷했다. 20~40대 여성 소비자 110명이 직접 착용한 결과 리버티 ‘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가 치수 맞음새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라엘 ‘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는 전체 착용감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생리대 내부 습도는 내츄럴코튼, 순수한면, 쏘피, 라엘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낮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장시간 착용 시 쾌적함을 좌우하는 내부 습도 역시 제품별 차이가 확인된 것이다.
기본 품질과 안전성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질량과 강도 등 의약외품 기준에 모두 적합했고, 벤젠·톨루엔 등 위해성이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도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가격 차이도 컸다. 개당 가격은 리버티가 58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쏘피가 1160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2배 차이를 보였다.
일부 제품은 소비자 오인 가능성이 있는 표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츄럴코튼, 라엘, 리버티 등 3개 제품은 ‘Toxic free(무독성)’ 등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인증으로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사용해 소비자원의 개선 권고를 받았으며, 업체들은 관련 문구를 삭제하는 등 상품정보를 개선했다.
소비자원은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는 제품마다 치수와 흡수성능, 가격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자신의 체형과 사용 환경에 맞는 제품을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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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소비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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