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후반기 첫 승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를 7-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4연패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후반기 첫 승을 챙긴 한화는 41승 3무 44패를 기록했다. 5연승이 좌절된 KIA는 49승 2무 41패다.
한화는 투수 오웬 화이트와 더불어 심우준(유격수)-오재원(좌익수)-문현빈(중견수)-노시환(지명타자)-요나단 페라자(우익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박정현(3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KIA는 박재현(좌익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박상준(1루수)-김규성(유격수)-윤도현(2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
기선제압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초 문현빈의 볼넷과 노시환의 좌전 안타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페라자가 1루수 맞고 2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쳤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2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이도윤, 박정현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 심우준이 비거리 110m의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심우준의 시즌 4호포.
연달아 일격을 당한 KIA는 5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사 후 박상준이 비거리 105m의 좌월 솔로 아치(시즌 3호)를 그렸다.
하지만 한화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6회초 이도윤의 우전 안타와 박정현의 희생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심우준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다급해진 KIA는 8회말 선두타자 윤도현의 비거리 120m 좌월 솔로포(시즌 1호)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여유가 생긴 한화는 허인서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9회말에는 김호령의 1타점 우중월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내줬으나, 대세에는 영향이 없었다.
한화 선발투수 화이트는 97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5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심우준(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문현빈(4타수 3안타), 페라자(3타수 1안타 1타점), 허인서(4타수 1안타 2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KIA는 선발투수 올러(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7패(9승)째. 타선도 6안타 3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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