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용감한 인터뷰였네요” 170이닝 목표로 내세운 KIA 올러…문득 떠오른 200이닝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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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아담 올러. 사진제공|KIA 타이거즈KIA 아담 올러. 사진제공|KIA 타이거즈[대전=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굉장히 용감한 인터뷰였네요(웃음).”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32)는 올해로 KBO리그 두 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정통 우완파 외국인 투수다. 지난해 26경기서 11승7패 평균자책점(ERA) 3.62 등의 성적을 거둔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KIA와 120만 달러(약 16억8000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KIA의 선택은 대성공이었다. 올러는 올해 21경기에서 11승8패 ERA 3.15의 성적을 남기며 ‘에이스’ 모드를 가동하고 있다. 7월 무더위 속 3경기에서 ERA 13.06을 기록했던 것만 제외하면, 그는 올 시즌 내내 5이닝 이상을 던지며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 했다.KIA 아담 올러. 사진제공|KIA 타이거즈올러는 “더위가 투구에 영향을 미친 건 아니었다. 다만, 땀이 많이 나서 손이 젖다 보니 공을 쥐는 데 조금 어려움을 느끼긴 했다. 그래서 최근에는 긴 팔 슬리브를 착용하고 마운드에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올러는 외국인 선수인데도 국내 코칭스태프의 조언과 프런트의 데이터를 매우 잘 활용하는 투수 중 한 명이다. 최근 던지는 팔의 각도를 성공적으로 수정한 것 역시 팀의 도움 덕분이었다.올러는 “팔의 각도가 낮아지다 보니 내 강점 중 하나인 빠른 볼이 잘 살아나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또 올해는 내가 느끼기에 유독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팀의 도움을 받아 폭염 휴식기에 그런 점을 보완하고, 투구 메커니즘도 바꾼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올러는 KBO리그 데뷔 시즌인 2025시즌을 소화하기 전부터 유독 이닝 부문에서 욕심을 냈던 투수다. 그는 2025시즌을 앞둔 스프링캠프에서 “200이닝을 던져보겠다”며 당찬 목표를 밝힌 적도 있다. KIA 아담 올러(왼쪽)와 이범호 감독. 사진제공|KIA 타이거즈그는 “개인적으로 올해 던진 경기들 가운데 6경기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경기에선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진 것으로 기억한다. 승리는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이닝은 다르다. 170이닝까지도 던져보고 싶은 욕심은 현재 있다”고 밝혔다.올러는 이닝을 욕심내는 부분에 대해 “미국에서는 5이닝만 잘 막아도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현재 나는 KBO리그에서 ‘외국인 투수’다. 6~7이닝 이상을 계속 소화해줘야 팀에도 도움이 더 된다고 느꼈다. 남은 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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