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은 19일 대구 안방경기에서 팀이 롯데에 8-7로 앞서가던 9회초에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1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 노진혁(37)에게 동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습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승민(26)이 2사 만루 위기에서 전민재(27)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면서 김재윤의 자책점도 3점으로 늘었습니다.물론 이 경기 패전도 현재 세이브 1위(23세이브) 김재윤에게 돌아갔습니다.
네, 김재윤은 이번 시즌 대구에서만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제2 안방구장인 포항을 포함해 나머지 9개 구장에서는 평균자책점이 아예 제로(0)입니다.
네, 김재윤은 이번 시즌 패전도 대구에서만 기록했습니다.
또 홈런(2개)도 대구에서만 맞았습니다.
김재윤은 대구에서는 삼진은 적게 잡고 볼넷은 많이 내주는 투수이기도 합니다.
프로 스포츠 시즌 전망에 흔히 쓰는 ‘블래들리-테리 모형’으로 남은 시즌을 시뮬레이션해 보면 삼성이 1위로 정규시즌을 마칠 확률이 83.3%에 달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김재윤이 ‘대구 징크스’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마무리 투수를 억지로 믿고 ‘가을 야구’ 안방 경기를 치르면 어떻게 되는지는 이미 지난해 한화가 증명한 적이 있습니다.
김재윤이 후반기 첫 패전을 시행착오 삼아 대구구장 마운드에서 살아남는 법을 깨칠 수 있을까요?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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