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김정우가 팔꿈치 근육 통증으로 인해 4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약 10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열흘만 쉬면 될 것 같네요.”
두산 베어스 우투수 김정우(27)가 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팔꿈치 근육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 관계자는 “일주일 정도 휴식하고 피칭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우는 올해 두산 불펜진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왔다. 4일까지 25경기에서 승리는 올리지 못했으나 2패4홀드, 평균자책점(ERA) 2.08의 호성적을 거뒀다. 최근 10경기 ERA가 1.59일 정도로 시즌 초 페이스도 아주 좋았다.
김원형 두산 감독(54)은 “접전 상황서 경기를 많이 해보지 않아 항상 전력투구한 것이 피로누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산 김정우. 뉴시스
다행히 큰 문제가 될 만한 부상은 아니다. 김 감독은 “1군 엔트리서 빠진 뒤 몸 상태를 지켜봐야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지금으로선 열흘 정도 뒤엔 다시 등록이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김정우뿐 아니라 양재훈(팔꿈치), 김택연(어깨) 등 다른 불펜 자원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상태다. 이 중 양재훈은 이달 중순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아쉬움을 내비치면서도 “남아있는 선수로 또 경기를 해야 한다”며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반가운 소식도 있다. 어깨 염좌 증세로 최근 1군서 빠져있던 김택연이 4일 라이브피칭(21개)에 나섰다. 직구와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골고루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9㎞가 나와 복귀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일단 큰 문제가 없으면 김택연은 6일 퓨처스(2군) 리그 경기를 뛴다. 8일 경기까지 소화한 다음에도 이상이 없으면 사직 원정 3연전에 1군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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