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이란 상선 나포로 고조됐던 긴장 다소 완화”
이란 의회 안보위원장 “레드라인 존중땐 대화 이어갈것”
2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옵저버’ 보도에 따르면 이란 대표단은 오는 21일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예정이며, 미국과의 추가 협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란 측의 협상 참여 결정이 최근 미군의 이란 상선 나포로 고조됐던 긴장을 일부 완화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브라힘 아지즈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은 “이란의 ‘레드라인’을 존중하는 조건 하에 미국과의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며 조건부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상대방의 모든 요구를 수용할 준비가 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A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는 미국과 이란이 이르면 2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추가 협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외교적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모함마드 이샤크 다르 외무장관은 주말 사이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통화하며 협상 참여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란 외무부는 이날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차기 협상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이 모순된 행동과 지속적인 휴전 조항 위반으로 외교적 절차 추진에 진정성이 없음을 드러낸다”며 “말과 행동 사이의 명백한 모순은 미국의 의도에 대한 이란 국민의 불신을 심화시킨다”고 했다.향후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가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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