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의 ‘파이널 MVP’ 본능이 살아났다.
부산 KCC는 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8-87로 극적 역전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KCC,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2년 전 이루지 못한 부산에서의 우승도 눈앞에 둔 그들이다. 더불어 챔피언결정전 우승 확률 100%(5/5)를 획득했다.
2년 전 ‘파이널 MVP’ 허웅이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KCC의 승리를 이끌었다. 숀 롱은 마지막 결승 역전 자유투를 놓치지 않으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허훈과 송교창의 존재감도 대단했다. 최준용은 이른 퇴장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코트 위에 있을 때는 활약했다.
소노는 임동섭이 힘을 냈고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가 나섰으나 3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KCC는 1쿼터 초반, 켐바오의 공세에 고전했다. 그러나 최준용의 3점슛을 시작으로 롱의 골밑 득점이 이어지며 흐름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허훈의 파울 유도 능력은 대단했고 이를 통해 소노의 이른 팀 파울도 만들었다.
켐바오 중심의 소노 공세는 거셌다. KCC는 최준용이 자유투, 점퍼로 꾸준히 대응하며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허훈의 연속 점퍼, 송교창의 속공에 이어 롱의 덩크까지 더한 KCC, 1쿼터를 21-19로 마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 난타전을 펼친 KCC. 소노의 3점슛을 막지는 못했으나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으면서 화력전 균형을 맞췄다. 변수는 최준용의 파울이었다. 한 번의 코치 챌린지까지 쓸 정도로 힘을 쓴 KCC였으나 2쿼터 3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파울 트러블, 큰 위기를 맞았다. 심지어 켐바오에게 3점슛까지 허용, 41-40으로 쫓겼다.
큰 위기 상황, 이때 송교창이 나섰다. 그는 연속 3점포로 47-40, 점수차를 벌렸다. 소노의 뜨거운 3점슛은 식을 줄 몰랐으나 KCC도 송교창에 이어 허훈, 허웅이 나서며 밀리지 않았다. 그렇게 51-43, 전반을 앞선 KCC였다.
KCC의 3쿼터도 2쿼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진유에게 연속 득점을 내줬으나 장재석을 앞세운 공격이 통하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물론 나이트의 앤드원 플레이, 그리고 이정현의 림 어택, 최승욱의 3점슛으로 58-55, 3점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이때 허웅이 나섰다. 연속 3점포를 성공시키며 64-57,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 마무리는 아쉬웠다. 롱의 골텐딩으로 2점을 내줬고 허훈의 자유투는 1개 실패했다. 롱의 덩크로 다시 달아나는 듯했으나 최승욱에게 마지막 3점슛을 내주며 68-62, 6점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KCC는 롱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상쾌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최준용의 파울 아웃, 잠시 위기가 오는 듯했다. 임동섭의 연속 5점, 이정현의 림 어택에 고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 때마다 허웅과 허훈의 3점슛이 이어졌고 롱의 골밑 지배로 82-72, 10점차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켐바오에게 연속 4점을 허용, 소노의 추격에 쫓긴 KCC. 이때 송교창의 점퍼로 다시 달아났다. 문제는 4쿼터 막판이었다. 나이트와 임동섭에게 연속 실점한 후 이정현에게 3점슛, 자유투를 허용했다. 이로 인해 86-85, 1점차까지 쫓겼다.
이정현에게 돌파를 허용, 86-87로 역전을 내준 KCC. 롱이 경기 종료 직전, 나이트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경기를 끝낼 기회를 얻었다. 롱은 자유투를 놓치지 않았다. 그렇게 88-87, 다시 경기를 뒤집으며 3차전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부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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