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더위…밤 기온 27.2도 달해
심정지 신고 평소보다 4배 급증
응급실 포화 상태 이르자 금주령 시행
파리 시장 “운동 며칠 쉬어도 괜찮아”
유럽을 덮친 기록적 폭염에 프랑스 파리가 길거리 음주 금지라는 이례적 조치까지 꺼내 들었다. 응급실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자 당국이 시민들의 야외 활동과 음주를 제한하고 나선 것이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프랑스 당국은 26일 낮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파리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같은 조치는 28일까지 같은 시간대에 적용된다. 포장 주류 판매도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금지된다. 다만 허가받은 술집과 식당은 이번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파리 경찰청장은 현지 언론에 “병원 시설이 포화 지점에 도달해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당국은 병원 인력을 늘리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보건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
프랑스는 최근 이틀 연속 역대급 폭염을 기록했다.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밤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22도에 달했고, 북서부 낭트는 밤 기온이 27.2도까지 떨어지지 않았다. 낮뿐 아니라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건강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스테파니 리스트 프랑스 보건장관은 “젊은 사람들도 심정지를 겪고 있다”며 “고령자뿐 아니라 건강한 청년도 폭염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파리 응급구조대에는 24시간 동안 평소보다 4배 많은 심정지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마뉘엘 그레구아르 파리시장은 “스스로 무적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저녁 7시 30분쯤 거리에서 100명가량이 조깅하는 것을 봤는데, 솔직히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운동은 며칠 쉬어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폭염 피해는 이미 사망 사례로도 이어지고 있다. 파리 인근에서는 세 살 어린이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남부 카르팡트라에서도 어린이 2명이 가족 차량 안에서 숨졌다. 북서부 렌의 한 응급실 책임자는 지역 내 주택에서 발견된 5~6명의 사망자가 폭염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폭염은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을 강타한 뒤 독일과 체코 등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독일은 27일 일부 지역 기온이 40도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보가 나왔고, 체코 대부분 지역에도 극한 고온 경보가 내려졌다.








![[포토] 폐허 된 베네수엘라](https://img.hankyung.com/photo/202606/AA.44807474.1.jpg)
![[오피셜] ‘불꽃슈터’ 전성현, KT서 ‘퍼펙트 10’ 파트너 문성곤과 재회…서민수도 3년 계약](https://pimg.mk.co.kr/news/cms/202605/28/news-p.v1.20260528.c55346b19e8f45bfb362482843760fb3_R.png)

![[속보] '선발 제외' 김혜성 좌익수 교체 투입→첫 타석 158㎞ 총알 안타 폭발](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2811221651742_1.jpg)
!['나는 솔로' 31기 단체 회식서 옥순·영숙 포착..경수♥순자는 없었다 [스타이슈]](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2809070688512_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