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상의 탈의한 에이스.."재계약 긍정적, 아직 갈증 많아" [스타현장][종합]

보이 그룹 에이스(A.C.E)가 마의 7년을 넘어 에이스의 새 챕터를 예고했다.

에이스(박준희, 이동훈, 와우, 김병관, 강유찬)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싱글 '피냐타(PINAT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박준희는 "오랜만이라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면서 "올해 데뷔 7년차인데 5명이 또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유찬은 "군 복무 마치고 다같이 컴백할 수 있어서 감동적이다. 감회가 새롭다", 이동훈은 "군대 다녀온 후 한 가지 소망이 '바쁘게 살자'였다. 올해 초부터 바쁘게 살았는데 마지막을 '피냐타'로 멋있게 마무리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김병관은 "2020년 이후 강한 곡을 못했었는데 군백기 이후 다같이 강한 퍼포먼스 곡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나오니까 설렌다. 이번 활동 재밌을 것 같다", 와우는 "군 복무 이후 에이스와 함께 멋진 퍼포먼스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현실이 되니까 감사하다. 더 멋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피냐타'는 에이스가 '군백기' 이후 처음이자 완전체로는 3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미국과 중남미 국가에서 어린이 축제 등에 사용되는 인형 피냐타(Pinata)에서 착안한 앨범명으로 인간의 슬픔, 고통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감각을 봉인해둔 것으로 재해석됐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테넷(Tenet)'에서 영감을 받아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웅장한 감정선을 그려냈다. 에이스 다섯 멤버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입체적인 여러 사운드 소스도 인상적이다. 또한 멤버 박준희가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와 함께 에이스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이동훈은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것처럼 스케일이 굉장히 크다. 힙합 장르를 기반으로 인간의 슬픔과 고통 등 부정적인 감정들을 '피냐타'를 통해 깨부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이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담아보고자 했다"라며 새 앨범을 소개했다.

특히 강유찬은 다인원 댄서들과 함께한 메가 크루 퍼포먼스에 대해 "지금은 16명의 댄서와 진행했는데 뮤직비디오와 인트로 촬영 때는 총 49명이랑 진행을 했다. 우리의 새로운 시작과 같은 중요한 앨범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새로운 걸 시도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시도해봤다"라고 설명했다.

박준희는 '피냐타' 챌린지를 함께 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는지 묻자 "기회가 된다면 퍼포먼스로 유명한 에이티즈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퍼포먼스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앞서 에이스는 콘셉트 티저를 통해 촛농 샷과 상의 탈의한 이미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이와 관련해 강유찬은 "이번에 새로움을 많이 시도했다. 멤버들이 모두 운동을 열심히 했다. 이번 콘셉트에 잘 부합해서 촛농, 상의 탈의가 들어가게 됐는데 '파격적'이라는 단어 자체를 좋은 의미로 이해하고 싶다. 우리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김병관은 "데뷔 초창기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식단과 영양소를 챙기면서 운동을 하는 방향으로 바뀐 것 같다"라며 에이스만의 건강 관리 비결을 털어놨다.

박준희는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이한 만큼 멤버들과 미래에 대한 논의를 했는지 묻자 "데뷔 7년차가 아이돌에게는 재계약 문제, 멤버들간의 관계성 등에 대한 문제가 있겠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갈증이 많이 남아있다. 3~4년차에 열심히 하는 여느 그룹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못 보여드린 시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다음 앨범과 음악 콘셉트 등 미래에 대한 고민과 계획은 있다. 재계약도 회사와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계획은 있지만 당장 해야할 것들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야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에이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싱글 '피냐타'를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