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도움 많이 못 줬다" 70억 FA의 반성, 10년 만에 '초심 패션'까지... 사령탑 홀린 눈부신 역투

1 hour ago 3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지금까지 팀에 도움이 많이 못 됐다."부진에 부상까지 겹치며 최원태(29·삼성 라이온즈)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렇기에 더욱 값진 호투였다.최원태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82구를 던져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지난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옵션 12억 포함) 7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최원태는 지난해 8승 7패, 평균자책점(ERA) 4.92를 기록했으나 올 시즌 17경기에서 3승 4패에 그쳤다.지난달 29일 오른팔 근육 미세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최원태는 17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가 찍혔고 두 가지의 종류의 패스트볼을 46구 던졌다. 직구의 위력이 살아 있었고 그로 인해 변화구도 더 효과적으로 먹혀 들었다. 커터를 16구, 체인지업 15구, 커브 5구를 섞으며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삼성 라이온즈 최원태(오른쪽 끝)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낸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시작이 좋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최원태는 1회 마지막 타자와 2회 첫 타자 강백호에게 모두 하이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노시환에겐 같은 코스에 커터를 뿌려 다시 한 번 삼진을 잡아냈다.4회까지 특별한 위기 없이 45구만 던진 최원태는 운명의 5회를 맞았다.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던 뼈아픈 경험이 있던 최원태는 5회가 되자 흔들렸다. 선두 타자 채은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1사에선 이도윤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위 타선에 맞은 안타라 더욱 뼈아팠다.그러나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최원태는 최인호에게도 공격적인 승부를 펼치며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고 결국 절묘한 체인지업으로 삼진아웃을 잡아내고 승리 요건을 챙겼다.5회말 강민호와 이재현의 백투백 홈런을 비롯해 3점을 더 추가한 뒤 4점의 리드 속에 6회 마운드에 올랐다.6회초 1사에서 문현빈에게 던진 체인지업에 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