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기억할 것” 발언에…靑 “국제적 노력 적극 참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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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튀르키예 대통령 내외 주최 공식 환영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한국이 미국의 도움을 받고도 이란 전쟁 때 도와주지 않았다며 “기억해 둘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청와대가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일 트럼프 대통령 인터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청와대는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등 중동 내 긴장 고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글로벌 해상 물류망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그러면서 “정부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해왔다”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자유를 위한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에 대해 한반도 대비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어 “이는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온 것으로, 새로운 사안이 아니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의 ‘선데이 나이트 인 아메리카’에 출연해 “우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다른 나라를, 예를 들어 한국 같은 나라를 돕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지만 도움을 받지 못한다”며 “우리는 돕지만 그들은 우리를 도와줘야 할 때 ‘참여하겠냐’고 물으면 모두 사양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일을 기억해 두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들(동맹국들)은 나설 의향이 없는데 바보같이 그들을 계속 도울 순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동맹국들에 돈을 쓰지 않아도 되니) 많은 돈을 벌게 되는 셈”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16일 한국이 이란 비핵화에 대한 동참 요청을 거절했다며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위해 한국과의 훈련을 축소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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