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장례 계기 젤렌스키 회동 “잘 진행돼”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중계된 뉴저지 모리스타운 공항 전용기 탑승 현장에서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는지 묻는 말에 “2주 안에 알려주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관해 “매우 실망했다”라고 말했다. 또 양국이 이 전쟁 때문에 “많은 국민을 잃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성 사진을 보면 끔찍하다”라며 “전장 곳곳에 신체 부위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이 전쟁은 시작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교황 장례식을 계기로 이뤄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동에 관해서는 “잘 진행됐다”라고 말했다. 양측은 정상회담 파행 이후 두 달 만에 머리를 맞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크름반도의 경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러시아에 넘어갔다며 “그들은 총 한 번 안 쏘고 그곳을 포기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은 민간 구역과 도시, 마을에 미사일을 쏠 이유가 없다”라며 “전쟁 중단의 뜻이 없는 것 같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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