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 무역전쟁 선포에 “내년 車관세 25%→50%로”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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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의 주처럼 대우 안해” 카니 총리 “우린 美자회사 아니다” GM-포드 등 美자동차 캐나다서 생산 “美기업-소비자에 비용 전가” 지적도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2025.05.07 워싱턴=AP 뉴시스 최근 미국과 캐나다가 고율 관세 부과를 주고받으며 무역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4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캐나다산 자동차, 트럭, 자동차 부품, 철강에 대한 관세를 50%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 협상 결렬 뒤 캐나다가 미국과 같은 수준의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하자, 캐나다의 핵심 대(對)미 수출품인 자동차, 철강에 50% 관세로 재반격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세계에서 가장 긴밀히 통합된 자동차 공급망 중 하나가 교란될 것”이라며 이로 인한 비용이 미국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가 수년간 미국을 착취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캐나다가 필요하지 않다. 캐나다는 더 이상 미국의 주(州)처럼 대우받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손보겠다며 캐나다산 자동차와 철강에 대한 관세를 각각 25%, 50%로 올렸다. 이어 캐나다와의 협상이 난관에 부닥치자 22일 유제품, 주류, 전자제품, 건축자재 등 200억 달러(약 27조8000억 원) 상당의 품목에 50%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이에 캐나다는 “달러 대 달러” 보복 조치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발언 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를 자회사처럼 여기는 미국의 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캐나다 주권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진정한 파트너십을 갖고 협상 테이블에 나오라”며 미국에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카니 총리의 강경 대응 기조는 캐나다 국민들의 강한 반미 감정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여론조사기관 앙거스 리드 연구소가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국민의 76%가 미국과의 무역협상 중단을 지지했다. 이런 가운데 양국 무역 갈등에 따르는 비용이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GM과 포드 등 미국 자동차 기업들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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