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곰이 이렇게 많다고?…굶고 지친 7000마리 동네 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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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선 넘은(?) 곰이 이렇게 많다고?…굶고 지친 7000마리 동네 배회 美 콜로라도주서 목격 사례 사상 최대 서식지 건조화…풀·열매 점차 사라져먹이 찾아 왔다가 인간음식에 익숙해져곰 사살도 급증…“인간 부주의 탓 희생” 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한 소방서에 몰래 들어온 곰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 포착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서부 지역에서 곰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 인간 거주지까지 내려오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곰들이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공격까지 하면서 사살되는 곰 숫자도 늘고 있다.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곰이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출몰하면서 인근 지역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한 학교 근처를 배회하거나 덴버의 농산물 시장 인근 나무에 올라가는 등 다양한 장소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콜로라도주 인구는 지난 50년 동안 인구가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곰 서식지에 주택이 대거 들어오면서 인간과 곰이 마주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콜로라도주 야생동물 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곰 목격 사례가 7000건 보고됐다. 이는 2019년 연간 최고 기록을 넘어서는 수치다. 해당 주 안에선 최소 6건의 곰 공격 사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과 야생동물 관리 당국은 곰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 인간 마을로 내려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뜻하고 건조해지는 겨울 기후로 곰 먹이의 약 90%를 차지하는 식물·풀·열매·견과류 등이 점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곰들이 인간이 먹는 음식 등에 익숙해지거나 심지어 동면도 하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사람들의 생활권과 곰의 활동 구역과 겹치게 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개발로 인해 사람들이 예전에 곰들이 먹이를 찾던 지역 등으로 이주하게 된 것이다. 이에 더해 미국 네바다주 등은 곰 개체수가 다시 회복되고 있다. 흑곰은 전세계 8종의 곰 중 가장 보전 상태가 양호한 종으로 콜로라도주에만 1만7000~2만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7월 19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골드 힐에서 한 차량 안에 곰이 들어가 있다. [AP=연합뉴스] 곰 목격이 자주 발생하면서 사망하는 곰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콜로라도 공원.야생동물국에 따르면 곰 목격 사례 중 약 1.5~2%의 경우가 사살로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곰이 사람을 공격하거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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