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36%로 집권후 최저…“이란 군사작전 반대”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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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뉴스1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미국 국민들이 유가 급등을 비롯한 물가 고공행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집권 2기 최저치로 떨어졌다. 오는 11월 중간선거까지 차가운 민심이 이어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24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이 조사기관 입소스와 함께 20~23일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6%로, 지난주(40%)보다 4%포인트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당선 직후 4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최근까지도 40%대를 유지해 왔다. 이를 고려하면 이란 전쟁 이후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이 눈에 띄는 지지율 하락을 야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분야별로는 최근 급등한 유가를 포함한 물가에 대한 반감이 가장 커 응답자의 25%만이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물가에 대한 불만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도 큰 폭으로 올라, 지난주(27%)에 비해 7%포인트 급증한 34%가 불만이라고 답했다.

이란과의 전쟁에 대한 반발도 커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61%에 달했다. 반면 지지한다는 응답은 35%에 그쳤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응답자들은 경제 분야에서 공화당에 대한 불만보다 민주당의 무능함에 더 주목하는 경향을 보였다. ‘미국 경제를 어느 정당이 더 잘 관리하냐’는 질문에 38%는 공화당을, 34%는 민주당을 택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1272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오차범위는 ±3%p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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