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앞으로 2∼3주 이란 극도로 강하게 타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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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02 10:19 수정2026.04.02 12: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대해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에서 "지금까지 이룬 진전 덕분에 오늘 밤 나는 미국의 모든 군사적 목표를 매우 빨리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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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3주'는 최근 그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수행해온 미군의 철수 시점으로 거론해온 기간으로, 그간 공세의 수위를 최고조로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에서 "핵심 전략적 목표들이 완수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밝힌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란과의 종전 관련 협상에 대해서는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이 기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주요 목표물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의 발전소를 매우 강력하게, 아마 동시에 타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이 해협을 통한 중동산 원유 및 가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을 향해 미국에서 석유를 구입하거나, 스스로 해협을 지킬 것을 제안했다.

그는 "뒤늦은 용기를 내라. 해협으로 가서 스스로 (석유를) 가져가고 지키고 활용하라. 이란은 사실상 초토화됐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약 18분간 이어졌다. 미 동부시간 기준 지난 2월 28일 오전 1시15분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이 시작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생방송으로 대국민 연설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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