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앞으로 2~3주 내 관세율 통지…많은 국가와 동시 협상 불가”

13 hours ago 8

“우리는 매우 공정할 것”

[도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상호 관세 정책에 대해 “앞으로 2~3주 간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는 국가의) 사람들에게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지불해야 할 금액이 얼마인지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CNN,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이던 그는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우리는 매우 공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정 국가들에게 내달 초까지 관세율을 통지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동시에 150개 국가가 거래를 원하고 있으나 그렇게 많은 국가를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어느 국가에게 관세율을 통지하겠다고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 등에게 부과하기로 했던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각국과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다. 영국과는 무역 합의를 성사시켰다. 중국과도 협상을 통해 서로 부과했던 ‘폭탄 관세율’을 인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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