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사진)가 특혜 논란을 씻지 못하고 ‘꼴찌’ 커트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카이는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GC(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더안니카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앳팰리컨 2라운드에서 5오버파 75타를 쳤다. 이틀 합계 18오버파 158타를 적어낸 그는 출전 선수 108명 가운데 최하위로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18세 아마추어인 카이는 트럼프 대통령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다. 플로리다주 벤저민스쿨에 재학 중인 그는 내년 가을 마이애미대 골프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엔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출전해 LPGA투어 데뷔전을 치렀는데, 대회 전부터 특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카이의 실력이 프로 대회에 출전할 만큼 뛰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의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여자랭킹은 461위에 불과하다.
대회 호스트인 안니카 소렌스탐은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선 ‘대통령 가족이란 이유로 지나친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대회를 마친 카이는 “첫날엔 너무 긴장했고, 둘째 날엔 마음이 좀 편안해져 나은 플레이를 했다”며 “한 번 일어난 일은 돌이킬 수 없기에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가 끝나면 LPGA투어 올 시즌 남은 대회는 최종전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 하나다.
우승상금 400만달러(약 58억원)가 걸린 투어챔피언십엔 시즌 누적 성적으로 환산하는 CME랭킹 상위 60명만 출전할 수 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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