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손 떼라”…미 전역서 ‘반대 시위’에 수십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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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여 5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연방 정부 구조 조정, 보건 프로그램 예산 삭감 등 '트럼프표 정책'에 반대하며 구호를 외쳤고,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2개월 반 만의 일이다.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반대 시위가 열렸으며, 이를 통해 국제적인 반대 여론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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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트럼프 반대 시위에 참가한 미국 시민. [사진 = 연합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트럼프 반대 시위에 참가한 미국 시민. [사진 = 연합뉴스]

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진보 진영 주도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지난 주말인 5일(현지시간) 민권 단체, 노동조합, 성소수자 권익 옹호 단체, 참전용사 단체 등을 망라하는 150여개 민간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미국 전역에서 1200건 이상의 시위와 행진 등이 펼쳐졌다.

이날 미국 전역의 시위 참여 인원은 50만명 이상이라고 영국의 일간 가디언이 주최 측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시위의 제목은 ‘손을 떼라’(핸즈오프·Hands Off)였다. 시위 참여자들은 연방 공무원 대폭 감축과 연방 정부 조직 축소·폐지, 보건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 삭감, 대규모 관세 드라이브, 러시아에 대한 유화 기조 등 ‘트럼프표 정책’에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2개월 반 만이다.

워싱턴 DC의 상징물인 워싱턴기념탑 주변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의 신흥 최측근으로서 연방 정부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반대 구호가 울려 퍼졌다.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북소리에 맞춰 박수를 치며 “트럼프와 머스크는 나가야 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이 든 패널 등 각종 선전 도구에는 “왕은 없다”, “행정부가 법을 만들 순 없다”, “좌파, 우파가 아니라 옳고 그름의 문제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특히 트럼프에 반대하는 진영에서 머스크가 거의 트럼프 2기 행정부 국정의 공동 운영자급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한편 이날 런던과 파리, 베를린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오후 런던의 트래펄가 광장에는 수백명의 시민이 모여 ‘트럼프를 내쳐라’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했다.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도 주로 미국 국적을 가진 수십명이 모여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공공 예산 삭감 등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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