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훌륭한 젠슨 황이 방중 경제사절단에 초대받지 못했다는 CNBC 보도는 거짓”이라며 “젠슨은 지금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해 있다”고 공개했다. 엔비디아 대변인 역시 “황 CEO는 미국과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를 지지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팀 쿡 애플 CEO 등의 이름도 거론하며 “중국에 같이 가게 돼 영광”이라고 추켜세웠다.
앞서 12일 CNBC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 동행하는 미국 주요 기업의 경영진 목록에 황 CEO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런 보도가 나온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황 CEO에게 전화를 걸어 동행을 요청했다. 이에 황 CEO 또한 미국 워싱턴에서 출발한 에어포스원의 중간 급유지인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로 급히 향한 후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2022년 10월부터 엔비디아의 고사양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대(對)중국 수출을 제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엔비디아의 ‘H200’은 중국 수출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중국 측에서 기술 자강 등을 이유로 자국 기업이 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H200은 엔비디아의 최신 제품 ‘블랙웰’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여전히 고성능 제품으로 꼽힌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H200의 판매 조건을 놓고 상당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또한 최근 “중국 측이 허가해주지 않아 이 제품이 아직 중국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런 상황에서 황 CEO의 중국 방문이 H200의 중국 내 판매의 물꼬를 틀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엔비디아 제품이 필요한 중국 클라우드와 서버 업계 등에서 특히 그의 방중을 기대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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