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 퇴진 언급하더니…비서실장에 '관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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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펜실베니아에서 열린 트럼프 후보의 연설에 참여해 점프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펜실베니아에서 열린 트럼프 후보의 연설에 참여해 점프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달 전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머스크 관리'를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실세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의 향후 거취를 놓고 관심이 한층 더 집중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복수의 부처 장관들이 머스크를 향해 불만을 털어놓자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에게 별도로 머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시를 내렸다. 머스크와 정부 부처 간 관계를 개선하라는 것.

일부 장관들은 당시 내각 회의에서 머스크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후 연방기관 지출을 줄이고 인력을 감축하는 대대적인 개혁 작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데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 고위 참모진과 내각은 머스크 계획에 동의하면서도 추진 방식엔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참모들은 머스크를 향한 비판 여론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머스크 퇴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머스크는) 환상적"이라면서도 "결국 머스크도 떠나야 할 시점이 올 것이다. 아마도 몇 달 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머스크의 법률적 지위는 연방정부 '특별공무원' 신분이다. 관련법에 따라 1년에 130일 넘게 정부에서 일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다음 달 말이나 오는 6월 초엔 행정부 업무를 마무리해야 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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