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대화 요청에 응답… 매우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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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축소 지시 다음날 주장 구체적 소통 일시-방식 등은 안밝혀 “李엔 ‘이란전 안 돕는것 이상’ 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8.18 워싱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이라고 17일(현지 시간)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이 미국의 대화 제안에 응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그가 응답했다”고 답했다. 그는 앞서 16일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하루 만에 북-미 정상 간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취재진으로부터 ‘한미 연합훈련 축소가 동맹인 한국보다 북한의 이해를 우선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나는 상황을 훨씬 더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은 항상 나를 매우 존중해 왔다. 나는 그를 이해하고 그도 나를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 신뢰가 깊고, 대화할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김 위원장과 소통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 논의한 내용이 무엇인지 등은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후 이란이 봉쇄 중인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 안정화를 위한 미국의 군대 파병 요청에 한국이 응하지 않은 게 연합훈련 축소 결정의 이유라는 점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했을 때 이란 전쟁에서 “조금 도와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대통령이 사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미국)는 3만9000명(실제로는 약 2만8500명)의 병력을 그곳(한국)에 두고 김정은으로부터 지키고 있다. 그런데 이란에서 진행되는 간단한 군사 작전에 우리를 돕지 않겠다는 것인가. 이상하다”라고 이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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