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계좌에 최대 1000弗 지급
200억弗 자금 증시 유입 전망
대형주·ETF 견인 효과 기대
상반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온 미국 증시가 최소 200억달러 규모 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트럼프 계좌'로 날개를 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올해 하반기 트럼프 계좌에 195억달러 이상 자금이 납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퇴직연금인 401K가 여러 자산에 분산 운용되는 것과 달리 트럼프 계좌는 미국 증시에만 투자된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더 크다는 것이다. 또 트럼프 계좌에선 개별 주식 매매는 불가하고 S&P500지수나 나스닥100지수 등을 추종하는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만 투자되기 때문에 대형주를 중심으로 자금이 흘러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그만큼 증시 견인 효과가 크다.
권오성 웰스파고 수석주식전략가는 "200억달러는 주로 3분기에 집중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여 영향력이 더 크다"고 말했다.
트럼프 계좌는 18세 이하 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 투자 프로그램이다. 2025~2028년에 태어나는 신생아에게 미국 재무부가 계좌당 1000달러를 지급한다.
무엇보다 정부 지원금에 매칭되는 기업들의 기부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계좌 도입을 기념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개최한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공동 오프닝 벨 행사에서 "델 컴퓨터를 사라"고 말했다. 앞서 델테크놀로지스 회장인 마이클 델과 수전 델 부부가 정부 지원 대상이 아닌 2025년 1월 1일 이전 출생한 10세 이하 어린이 2500만명에게도 계좌당 250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한 보답이다.
이외에도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미국 어린이 200만명 이상에게 스페이스X 주식 1주씩을 트럼프 계좌를 통해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금융사는 물론 컴캐스트, 인텔, 마이크론 등도 자사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정부의 1000달러 지원금과 같은 규모의 추가 보조에 나서기로 했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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