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국채 바이백 카드, 비트코인에 '게임체인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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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재무부가 결국 국채 바이백(재매입)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미 발행돼 유통 중인 장기 국채를 만기 이전에 미리 사들이는 바이백 조치는 장기금리를 낮추고 시중 유동성을 늘리는 효과를 낳을 수 있는 만큼, 역사적으로 유동성 확대 시기에 수혜를 누렸던 비트코인에도 의미있는 반등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미 재무부는 19일(현지시간) 장기채 유동성 공급용 바이백(liquidity-support buyback)의 회당 한도를 기존 20억달러에서 최소 2배인 4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백은 만기 10~20년, 20~30년 명목 이표채를 대상으로 하며, 이번 조치는 현 분기 국채 발행 계획 기간인 11월4일까지 적용되고 이후 규모는 다음 발행 계획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바이백 확대, 장기금리 낮추고 유동성 확대…“미니 양적완화” 국채 바이백은 정부가 이미 발행한 국채를 만기 전에 시장에서 다시 사들이는 조기상환 조치를 뜻하는 것으로, 만기가 짧은 단기국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장기국채를 매입하는 것이라 국가채무 자체를 줄이는 효과는 없다. 대신 장기국채를 정부가 사들이면서 장기금리 급등을 막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국채 가격을 떠받치고 유동성을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때문에 시장 일각에선 이번 조치를 ‘미니 양적완화’ 또는 ‘소규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라고 부르고 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일본과 공동으로 엔화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엔화 하락으로 엔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면서 미 장기국채 매도세가 급증할 위험을 미리 잠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미 국채 투매 양상이 재차 나타나자 장기금리를 직접 타깃팅한 바이백 확대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이 같은 잇단 시장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현재의 장기금리 급등세를 얼마나 불편해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실제 효과는 시장에서 곧바로 나타났다. 이날 재무부 발표 이후 미 국채시장에서는 초장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루 전만해도 5.3%를 훌쩍 넘어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10bp 가까이 내려 5.19%까지 하락했고, 10년물 금리도 5bp 넘게 하락했다. 특히 30년물 금리 하락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여만에 가장 큰 폭이었다. 구조적 채권 공급 확대 부담 여전, 연준과 엇박자도 우려 물론 이번 바이백 확대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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