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가 인류 멸종? 전혀 걱정 안 해…중국에 지는 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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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자들의 경고를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자체의 위험보다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을 더 우려한다고 밝혔다.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를 떠나며 기자들과 만나 ‘AI가 인류 멸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우려하는 것은 우리가 AI 경쟁에서 이기지 못해 매우 불리해지는 것”이라며 “현재 중국보다 상당히 앞서 있다. 1년 정도 앞선 것으로 보는데, 이 분야에서 1년은 큰 격차”라고 말했다.최근 AI 업계에서는 기술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픈AI와 앤스로픽에서 지난 3년간 일했다고 밝힌 AI 연구자 제이컵 콕슨은 최근 앤스로픽을 떠나며 두 회사가 ‘자기개선형’ AI 개발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콕슨은 “이들은 자기개선형 초지능을 향해 질주하며 우리의 목숨을 걸고 도박하고 있다”며 AI 개발자들이 이 기술이 “향후 10년 이내에 우리 모두를 죽일 수도 있다고 진지하게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앤스로픽 직원 에번 허빙어도 이에 동의하며 AI가 향후 10년 안에 인류 멸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개인적으로 “10% 이상”으로 본다고 밝혔다.블룸버그통신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사내 전체회의에서 최첨단 AI 모델의 개발 속도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직원들에게 말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올트먼은 다른 AI 기업들과 함께 개발 속도를 조절하는 방안도 언급했지만, 모든 업체가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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