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월급·무기 살 돈 모자라…우크라, 유럽에 ‘지원금 당겨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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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국방비 270억달러 부족 추산…급여·무기 선구매비 포함 독일 AfD 승리·프랑스 대선 부담…유럽, 추가 지원 확약 못해 AP뉴시스 군인 급여와 무기 구매 자금이 부족해진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에 약속한 지원금을 앞당겨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쟁 비용은 늘고 있지만 유럽 정부들은 기존 약속을 넘어서는 추가 지원을 확약하지 못하고 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올해 자금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EU에 지원금 조기 지급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관계자들은 비공개로 올해 우크라이나의 요구를 모두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내년에는 추가 재원이 필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당국은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초에 필요한 국방비 가운데 270억달러의 재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 사용할 무기를 미리 구매하는 비용과 군인 급여, 전사자 유족 지원금 등이 필요한 자금에 포함됐다.다만 부족액을 놓고는 지원국과 시각차가 있다. 여름부터 우크라이나 정부와 예산 자료를 검토해 온 유럽 관계자 일부는 270억달러가 상당히 부풀려진 수치라고 보고 있다. EU 관계자들도 올봄부터 당초 예상보다 수십억유로가 더 필요할 수 있다고 회원국들에 경고했지만, 정확한 추가 소요액에 대한 판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일 겨울철 국방과 기본적인 공공서비스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돈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가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데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세르히 코레츠키 우크라이나 총리는 드론 수요 증가와 방공망 보강, 군인 급여 등으로 전쟁 비용이 늘면서 자금 부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싱크탱크 경제전략센터의 올렉산드라 미로넨코 이코노미스트는 군 규모가 커지고 지원해야 할 참전 군인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WSJ은 방공 전력 부족 속에 러시아의 도시 공습이 거세지면서 인명 피해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흑해 선박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곡물 수출로에도 차질을 빚게 했다.유럽 정상들은 이미 약속한 지원은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제공하는 약 1050억달러 규모의 EU 지원이 포함된다. 우크라이나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약 520억달러를 받을 예정이며, 전체 지원액의 3분의 2는 국방에 쓰인다. 다만 그 이상의 지원은 확약하지 않고 있다.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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