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기때처럼 “돈 많이 든다”… 한미훈련 줄취소 재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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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훈련 축소 지시”] “훈련은 北에 적대적 신호” 언급도… 전작권 전환 검증 차질 가능성 트럼프 “이란 비핵화 동참 요청에… 李 ‘No thanks’라 해” 공개 주장 정부, ‘美 누적된 불만 터졌나’ 촉각… 靑 ‘호르무즈 군사적 기여’ 첫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인근 일립스 광장에 착륙한 전용 헬기(머린원)에서 내린 직후 해병대원의 경례를 받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미 연합 군사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워싱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을지자유의방패(UFS) 개시일에 맞춰 한미 연합연습 축소를 지시했다고 밝히면서 대북 억제 체제 유지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연습을 직접 비판하고 나서면서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이후 한미 연합훈련이 줄줄이 취소된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것. 러시아의 안보 지원을 받고 있는 북한이 대남 전술핵 위협을 노골화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대비 태세가 약화되고 주한미군의 대중 견제 역할 확대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1기처럼 한미 훈련 줄줄이 취소 우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이 훈련은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늘 그렇듯 그 비용의 상당 부분을 미국이 부담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에 완전히 부적절(inappropriate)하고 적대적(hostile)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북한이 13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UFS에 대해 “적수국들의 침략전쟁”이라고 반발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를 명분으로 북한의 비판에 호응한 것. 트럼프 대통령은 “취소하기엔 너무 늦었다는 점을 감안해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에게 연합연습을 대폭 축소하도록 지시했다”고도 했다. 17일부터 열흘간 진행되는 한미 UFS의 취소를 검토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한미 양국은 그동안 확고한 연합 방위 태세 유지와 연합연습 및 훈련에 대해 긴밀히 조율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와 관련한 구체 사항에 대해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당장 올 하반기부터 연합 야외실기동 훈련을 포함한 한미 연합훈련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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