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판도가 바뀐다” ETF 거래대금, 코스피도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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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ETF 일 평균 거래대금 22.8조원이달 코스피 거래대금 대비 98% 육박ETF 순유입 1위 ‘TIGER 미국S&P500’“종목 보다 지수·산업 분산 투자” 패러다임 전환 등록 2026-10-21 오후 4:21:39 수정 2026-10-21 오후 4:21:39 가 가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이 22조원을 넘어서며 코스피 거래대금과 맞먹거나 추월하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극심한 변동성 장세 속에서 코스피 개별 종목보다 지수나 특정 산업 전체를 담는 간접 분산 투자로 자금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500조원 규모로 커진 퇴직연금(DC·IRP)의 지속적인 신규 자금 유입과 ETF 상품 다변화 등에 힘입어 ETF가 투자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는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10월 ETF 일평균 거래대금, 코스피와 맞먹어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10월 1일~20일)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 2113억원,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 544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피 대비 ETF 거래대금 비중이 98.45%까지 치솟으며 사실상 일대일로 맞먹는 수준까지 도달한 것이다. ETF는 특정 지수나 기초자산(섹터·채권·원자재)의 가격 움직임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펀드로,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금융투자 상품이다. 특히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5550선까지 밀렸던 지난 20일, ETF 거래대금은 19조 8337억원으로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17조 549억원)을 2조7000억원 넘게 앞질렀다. 코스피 대 ETF 거래대금 비율은 116.29%로 올해 들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상장 ETF 시가총액(450~500조원)이 코스피 시총(4500~5000조원)의 10분의 1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엄청난 자금이 ETF에서 집중된 셈이다. ETF와 코스피 거래대금은 증시 변동성이 커진 하반기로 갈수록 격차 감소 폭이 뚜렷하다. 월별로 보면 상반기 강세장(1~5월)까지만 해도 코스피 대비 ETF 거래대금 비중은 50~60%에 머물렀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연고점(6월 22일 종가 9114.55)을 찍고 하락 변동성이 커진 7~9월에는 이 비중이 80%대로 급등했고, 10월 들어서는 100% 안팎까지 육박한 것이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투자 패러다임의 구조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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