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 ‘마케팅 논란’ 스벅에 결제액 3연승…시장 지위 전환은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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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2026.05.31 뉴시스 지난 5월 불거진 스타벅스코리아의 마케팅 논란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는 모양새다. 업계 경쟁사인 투썸플레이스가 석 달째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4일 AI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의 지난달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1170억5000만 원으로 스타벅스의 1100억6000만 원보다 약 70억 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3년간 통계에서 투썸플레이스가 스타벅스를 앞선 것은 지난 5월이 처음이다. 당시 투썸플레이스의 결제 추정액은 1236억4927만 원, 스타벅스는 1211억8729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때부터 석 달 연속으로 투썸플레이스의 결제액이 스타벅스를 웃돌고 있는 것이다.다만 투썸플레이스가 스타벅스를 완전히 제쳤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선불충전카드와 모바일 상품권 등 전체 거래수단을 합하면 스타벅스가 여전히 시장 지위에서 우위에 있다고 본다. 모바일인덱스의 추정 결제액은 결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제휴 카드사 데이터 기반으로 산출된 수치로, 실제 매출과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스타벅스는 자체 선불충전카드인 스타벅스 카드 이용 비중이 높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 주문인 ‘사이렌 오더’ 주문 비중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외부 채널을 통한 모바일 상품권 거래 비중도 높은 편이다. 실제로 이날 기준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페 카테고리 인기 순위 1~4위는 아메리카노&디저트 세트 또는 e카드 교환권 등 모두 스타벅스 상품이 차지했다.단순 결제 규모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3조2380억 원, 영업이익은 1730억 원이다. 반면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회계상 매출 5824억 원, 영업이익 363억 원을 기록했다. 모두 직영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스타벅스와 달리 투썸플레이스는 가맹사업을 병행한다. 이에 따라 투썸플레이스가 전국 매장 판매액을 합산해 별도로 공개한 내부 집계 기준 소비자 매출도 1조874억 원으로 스타벅스와 차이가 있다.업계 관계자는 “결제 추정 데이터는 시장 흐름을 참고하는 지표로 의미가 있으나 단순 비교할 경우 실제 사업 규모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우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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