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인사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11일 일부 언론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명되는 데 대해 “저질 물타기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실은 이날 나 의원의 SNS 계정을 빌어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과 민주당정권 하명특검, 특정 정치편향 언론의 거짓여론조작, 저질 물타기 정치공작 관련, (나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 관련 보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천만 원 금품에 명품 시계까지 수수했다고 지목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등 민주당 의원들과 (나 의원을) 5인으로 묶어 열거하는 것 역시 금품수수 의혹의 외관을 인위적 작출(외관을 의도적으로 꾸미는 행위)하는 것이므로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또 “나 의원에게 만약 조금이라도 문제 소지가 있었다면 특검이 지금까지 아무 조치 없이 그냥 뒀겠나”라면서 “민주당 정치인들과 민주당 정권 하명 특검, 특정 편향 언론이 반복하고 있는 거짓 여론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가담하는 것에 대해 일체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혹 관련 이날 오전에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전격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재명 내각 첫 장관 낙마 케이스가 나왔다.
해당 의혹에 함께 거론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10분간 한 차례 만났을 뿐이라며, 윤 전 본부장이 특검에서 진술한 금품 제공 정치인에 자신이 포함됐다는 보도는 허위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전 의원은 “(윤 전 본부장을) 일대일로 만나본 적이 없다”며 “큰 행사장에서 (윤 전 본부장과) 악수를 했을 수는 있지만 (그 사람을) 모른다”며 고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혹은 특검으로 가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통일교 의혹 특검’을 주장하며 국민의힘에 특검법안 발의 연대를 요청하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적극 환영한다”며 긍정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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