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 집중호우에 ‘이충무공 유적’ 훼손… 문화재 5건 피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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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남 거제시 옥포동 일대에서 주민들이 침수된 상가와 주택 등에 쌓인 토사와 물에 젖은 집기류를 치우며 수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08.18 [거제=뉴시스] 경남 통영시와 거제시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1545∼1598)이 임진왜란 당시 한산대첩에서 대승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사적도 피해를 입었다. 국가유산청이 18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집계한 경남 통영·거제 집중호우 국가유산 피해 현황에 따르면 16, 17일 사이 통영 지역에서 문화유산 5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사적 1건과 국가등록문화유산 4건이다.특히 사적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은 17일 탐방로를 따라 조성된 석축(石築·돌로 쌓아 만든 옹벽)이 파손 및 붕괴됐다. 길이 15m, 높이 1m 구간 석축이 파손되고, 길이 30m, 높이 2.5m 구간 석축은 붕괴됐다. 나무가 쓰러져 건물 기와와 담장도 파손됐다. 현재 장비 투입이 불가능해 상세한 파손 규모는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유산청은 관람객 입장을 제한하고 18일 긴급 현장 점검 뒤 복구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인 ‘통영 김상옥 생가’와 ‘구 대흥여관’은 16일 집중호우로 일부 침수돼 18일 물빼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통영 황리공소’는 배면 석축이 붕괴되고 실내로 빗물이 유입돼 배수로를 정리했다. ‘통영 소반장 공방’은 지붕 기와가 일부 탈락하고 내부에 토사가 유입됐다. 김도연 기자 repokim@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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