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형’ 톰 크루즈 vs ‘빵형’ 브래드 피트… 올가을 ‘새 얼굴’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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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거’와 ‘하트 오브 비스트’ 포스터,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롯데엔터테인먼트[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톰형’과 ‘빵형’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한국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할리우드 대표 스타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가을 극장가에서 맞붙는다. 영화 ‘디거’와 ‘하트 오브 비스트’를 통해 두 배우는 자신을 대표해 온 익숙한 이미지를 벗고 파격 변신에 나선다.먼저 포문을 여는 작품은 3일 개봉하는 ‘디거’다. ‘탑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을 통해 고난도 스턴트를 소화하며 액션 스타의 면모를 보여준 톰 크루즈가 전혀 다른 얼굴을 꺼내 보이는 작품이다.오스카 수상자인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연출한 ‘디거’에서 톰 크루즈는 자본주의적 손익 계산만을 좇는 석유 재벌 디거 록웰 역을 맡았다. 그린란드 시추 시설의 폭발로 전 지구적 기후 재앙이 닥친 상황에서도 자신의 손해와 이익부터 따지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오만한 인물이다.특히 톰 크루즈는 자신을 상징해 온 ‘영웅적 이미지’가 과감하게 지워진다. 몸을 사리지 않는 스턴트 대신 풍자와 블랙 코미디를 앞세워 자본주의의 민낯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벗겨진 머리와 늘어진 뱃살 등 외적으로도 그동안의 완벽한 스타 이미지를 깨부순다.영화 ‘디거’와 ‘하트 오브 비스트’ 스틸,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롯데엔터테인먼트톰 크루즈에 이어 28일에는 브래드 피트가 ‘퓨리’ 이후 다시 한번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과 재회한 ‘하트 오브 비스트’로 관객을 찾는다. 알래스카의 혹독한 자연을 배경으로 한 생존 스릴러를 통해 브래드 피트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전면에 내세우는 작품이다.브래드 피트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알래스카 오지에 고립된 전직 특수부대원 제임스 역을 맡았다. 칼바람이 몰아치는 험난한 대자연과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협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인물이다. 극한의 환경에 내몰린 한 남성의 처절한 생존 여정을 통해 육체적 긴장감은 물론, 상처와 고독을 품은 인물의 내면까지 그려낸다.여기에 은퇴한 군견 오딘과의 관계가 영화의 또 다른 핵심으로 자리한다. 작전 중 상처를 입은 오딘과 함께 고립된 제임스는 살아남기 위해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다. 인간과 군견이라는 서로 다른 존재가 극한의 상황에서 쌓아가는 신뢰와 전우애는 단순한 생존기를 넘어 영화의 감정적인 울림을 더하는 요소다.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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