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득점포가 침묵한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16일 열린 풀럼과의 2024~2025시즌 EPL 29라운드 방문경기에서 0-2로 졌다. 토트넘은 풀럼의 호드리구 무니스(후반 33분)와 라이언 세세뇽(후반 43분)에게 잇달아 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풀럼의 호드리구 무니스(오른쪽)가 16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토트넘은 최근 EPL 세 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17일 현재 토트넘은 승점 34(10승 4무 15패)에 머물면서 리그 20개 팀 중 14위가 됐다. 풀럼(승점 45·12승 9무 8패)은 8위다.손흥민은 이날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8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지휘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7골 9도움(26경기)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17일 귀국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20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을,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예선 8차전을 치른다.
3차 예선은 18개국이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 방식으로 치른다. 팀당 10경기를 마친 뒤 각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승점 14(4승 2무)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이라크는 승점 11, 3위 요르단은 승점 9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이달 3차 예선 2연전 결과에 따라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