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신문 1면에 대서특필… 범죄조직 일망타진 (굿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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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 연출 심나연) 3차 티저가 공개됐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15일 공개된 영상은 강력 특수팀이 결성되는 과정을 임팩트 있게 담았다. 제작진은 “액션, 코믹, 멜로 다 있다”고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국가대표 오합지졸을 모아 강력한 원팀을 만들려는 팀장 고만식(허성태 분)이 중심이다. 레슬링 동메달리스트였던 그는 카리스마보다는 친근함을 무기로 한 명씩 포섭에 나선다. 펜싱 은메달리스트 출신의 김종현(이상이 분)에게는 “김 경사 뭐 좋아해요?”라고 다정하게 묻고,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출신 신재홍(태원석 분)에게는 “내가 누구?”라며 익살스럽게 다가간다. 정확한 공략법도 꾀고 있다.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지한나(김소현 분)에게는 “대따 큰 총”을 약속하고, 그녀를 짝사랑하는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윤동주(박보검 분)에게는 “한나 합류한다던데?”라는 한방을 날린다.

각자 빛을 냈던 종목만큼이나 캐릭터도 제각각인 이들이 ‘원팀’으로 묶이는 과정은 어설프고 허술해 보이지만, 그 자체가 ‘굿보이’다운 재미 포인트다. 어딘가 삐걱대고 헛발질도 하지만 그 진심 어린 팀워크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고, 버티기로 다져진 ‘처세술 고수’ 고만식 넉살을 향한 팀원들의 반응이 웃음을 자아낸다. 게다가 뜨겁게 불타오르는 윤동주, 냉철하게 타깃을 조준하는 지한나, 현장을 날아다니는 김종현, 팀원들을 이끄는 고만식, 강철 어깨를 자랑하는 신재홍은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는 제작진 설명.

‘Impossible is Nothing’이라는 무하마드 알리의 명언처럼, 불가능해 보였던 이들의 조합은 곧 놀라운 결과도 만들어낸다. ‘최대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한 국가대표 경찰 다섯 명의 영광스러운 순간’이라는 헤드라인이 신문 1면을 장식한 것. 하지만 “잘하면 금토끼까지 잡을 줄 누가 알아요?”라는 윤동주설레발과 “청장님의 쓰린 속을 제가 확 풀어드리겠습니다”라는 고만식의 호언장담도 잠시, 마지막 5초에선 분위기가 반전된다. 어둠 속 정체불명의 실루엣이 등장하면서 순식간에 긴장감이 감돌며 진짜 싸움을 예고한다.

제작진은 “‘굿벤져스’ 5인방이 국가대표급 근성과 기술을 주 무기로 강력 특수팀으로 묶인다. 이들이 현실을 무너뜨리는 악의 무리를 일망타진해가는 과정은 치열한 승부를 거쳐 메달을 거머쥔 순간만큼이나 짜릿하고 통쾌할 것이다. 올 여름,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각각의 인물들이 써나갈 멜로, 코믹, 액션, 스릴러, 서스펜스 서사를 맘껏 즐겨 달라”고 전했다.

‘굿보이’는 31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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