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저러스, 저출산 日서 35년만에 철수…돈키호테가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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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일본토이저러스의 홈페이지. 미국에서 출발한 글로벌 유통회사인 토이저러스가 일본 시장 진출 35년 만에 철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출산으로 아이들 고객 숫자가 줄고 온라인 판매가 활발해지며 상황이 악화되자 사업 매각에 나서는 것. 대신 일본 최대 할인 매장인 돈키호테가 이를 인수해 키덜트(아이 취미를 갖고 있는 성인)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 완구 판매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돈키호테 운영사인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PPIH)는 일본토이저러스의 사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대상은 일본 전역의 토이저러스와 유아용품 전문점 베이비저러스 약 150개 점포다. 인수 금액은 100억엔(약 861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토이저러스는 글로벌 장난감 체인점으로 1948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출발했다. 일본 시장에는 1991년 이바라키현 아미마치에 일본 1호점을 개점하면서 진출했다. 당시 미국 정부가 일본 유통시장 개방을 요구했던 미·일 구조협의의 상징적인 기업으로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토이저러스는 대형 매장에 저가 완구를 대량 진열하는 ‘상시 저가판매(EDLP)’ 전략을 앞세워 한때 일본 내 16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출산 추세와 온라인 쇼핑의 확대, 가전 양판점의 완구 판매 강화 등이 겹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일본토이저러스는 2025년 12월기까지 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 순손실은 37억엔(약 319억원)에 달했고 결국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돈키호테는 인수 뒤에도 당분간 토이저러스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향후 어린이용 완구뿐 아니라 카드게임, 트레이딩카드 등 성인 고객이 즐기는 상품까지 확대해 새로운 형태의 완구 전문점으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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