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던 립틴트가 어느 날 갑자기 시장에서 사라진다면 어떨까요.”
2일 열린 ‘2026 KT&G 국제 대학생 창업교류전’에서 대상을 받은 한국2팀 ‘COOA’는 이렇게 발표를 시작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 환경 속에서 제품이 시장에서 도태되는 문제를 짚으며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국2팀이 선보인 COOA는 화장품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이다. 각국 규제에 맞지 않는 성분과 표시 문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그 이유까지 설명해준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윤조 팀장은 “화장품 업체에서 인턴으로 일할 때 수출 규제로 제품이 통관에 묶이는 사례를 경험했다”며 “현장에서 느낀 문제를 해결책으로 풀어낸 점이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COOA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분석하는 AI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단순 문구 검토를 넘어 제품 패키지와 성분표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규제 위반 요소를 찾아낸다. 계속해서 변하는 국가별 규정을 추적하는 기능도 포함했다. 한국 화장품 수출이 빠르게 늘면서 규제 대응 시장 역시 연평균 8% 이상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COOA는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 대학생 팀들이 참가해 사업 아이디어를 겨뤘다. 주최 측 관계자는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실제 시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기반 창업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3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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