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놀라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김혜성(26, LA 다저스)이 연이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 복귀에도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았다.
LA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다고 전했다. 앞서 에르난데스는 왼쪽 사타구니 염좌로 이탈한 바 있다.
이어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내려간다고 덧붙였다. 이는 김혜성의 최종 생존을 의미한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지난 19일 내야수 토미 에드먼의 부상 복귀를 알렸다. 이후 크리스 테일러가 방출돼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생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하루 뒤 에르난데스의 복귀 때 아웃맨이 내려갔다. 이에 김혜성이 당분간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과 아웃맨의 현재 성적은 비교하기 어렵다. 아웃맨은 9경기에서 타율 0.125 출루율 0.222 OPS 0.597 등을 기록했다.
반면 김혜성은 14경기에서 타율 0.452와 1홈런 5타점 9득점 14안타, 출루율 0.485 OPS 1.065 등으로 펄펄 날았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김혜성은 2루수, 유격수, 중견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빠른 발까지 가졌다. 현시점에서 김혜성과 아웃맨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즉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콜업 후 자신의 공격, 수비, 주루의 힘으로 메이저리그 생존을 만든 것이라 볼 수 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김혜성 역시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지 않기 위해서는 기회가 왔을 때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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