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진스님 신년 간담회서 밝혀
“방생은 강력한 생명존중 메시지”
태고종이 오는 10월 한강에서 영산수륙방생대재를 연다. 불교에서 방생은 생명존엄사상을 일깨워 주는 가장 강력한 자비 실천이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20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법륜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광화문에서 국제수계대법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처럼 올해 영산수륙방생대재도 종도와 시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함께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10월 17일 토요일 한강 둔치에서 시민들과 생명 존중 실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태고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를 전승·보존하는 주체다. 영산재는 사람이 죽은 지 49일째 되는 날에 지내는 제사인 49재의 형태로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이 영산재에 국태민안과 국가안녕을 기원하는 수륙대재와 생명을 풀어주는 방생을 결합한 것이 영산수륙방생대재다.
상진스님은 “1990년대엔 태고종이 한강 둔치에서 대규모 행사를 많이 했는데, 지난 30년간 너무 침체해 있었다”며 “국민의 안전과 편안을 기원하는 행사는 태고종만이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태고종은 명상을 통해 은둔 청년들을 돕는 지원사업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태고종 교육원장 재홍스님은 “혼자 떨어져 있는 자를 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은 명상”이라며 “올해 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염불선 사업도 진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 은둔 청년이 54만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75%가 자살을 생각해봤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은둔 청년을 상대로 하는 명상 법호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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