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한파 커지는 서울 집값 도봉·구로·금천도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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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탄핵 한파 커지는 서울 집값 도봉·구로·금천도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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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자치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전셋값이 1년 7개월 여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대출 규제와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으며, 특히 노도강 및 금관구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강남 3구는 여전히 평균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선호 단지에서는 매수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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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의 보합세 가까워
대출규제·대단지 입주 여파
정치불안까지 겹치자 급랭

사진설명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한 자치구가 더 늘어났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년7개월여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대출 규제에 탄핵 정국까지 본격화되며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얼어붙는 모양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셋째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1% 오르며 39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02%)보다 줄었다. 약 두 달 동안 연속해서 상승폭이 꾸준히 둔화되고 있다.

상승폭이 줄어든 건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한 자치구가 전주 대비 늘었기 때문이다. 이번주 동대문구(-0.02%), 도봉구(-0.01%), 은평구(-0.02%), 구로구(-0.01%), 금천구(-0.01%), 동작구(-0.01%), 강동구(-0.01%) 등 7곳에서 집값이 전주보다 떨어졌다.

중구, 중랑구, 강북구, 노원구, 관악구 등 5곳은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거주 선호도가 낮은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아파트 가격이 모두 하락 또는 보합 전환한 셈이다.

반면 강남 3구는 여전히 서울 평균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0.04%)는 개포·대치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06%)는 반포·서초동 신축 위주로, 송파구(0.04%)는 방이·송파동 위주로 올랐다. 여의도·목동이 속한 영등포구(0.03%)와 양천구(0.02%)도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과 신축 등 선호 단지에선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 상승 거래 또한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보합 전환한 것도 주목된다. 작년 5월 넷째주(0.01%)에 상승 전환한 후 1년7개월여 만이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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