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비용, 2050년 GDP 최대 10% 감소시켜"

3 days ago 9

한은, '탄소중립 이행경로의 경제적 영향' 분석 탄소 배출 빠르게 줄이면 초기 비용 크고 천천히 감축하면 2050년쯤에 부담 몰려 생산자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비슷한 경로 등록 2026-10-28 오후 12:00:07 수정 2026-10-28 오후 12:00:07 가 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탄소중립으로 가는 속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우리 경제가 겪을 충격의 양상이 크게 달라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실가스를 일찍 많이 줄이면 2030~2040년대에 부담이 커지지만 충격이 고르게 나뉜다. 반대로 천천히 줄이면 초반엔 부담이 작은 대신 2050년 무렵 한꺼번에 몰린다. 태안화력발전소. (사진=연합뉴스) 탄소중립 비용, 성장률은 낮추고 물가는 올려 한국은행이 28일 발간한 ‘BOK 이슈노트: 탄소중립 이행경로의 경제적 영향’에 따르면 탄소 배출을 천천히 줄일 경우 2050년 국내총생산(GDP)은 추세대로 성장했을 때보다 10.2%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빠르게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경로를 선택했을 때는 2050년 GDP가 8.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GDP 규모는 2025~2050년 연 평균 성장률을 1%로 가정했을 때를 기준으로 했다. 연구진은 정부가 정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범위(2018년 대비 53~61%)의 하한과 상한에 맞춰 두 경로를 설정했다. 선형감축은 2035년 53%를 거쳐 일정한 속도로 줄이는 경로이고, 조기감축은 2035년 61%에 맞춰 2030년부터 감축 속도를 앞당기는 경로다. 두 경로 모두 2030년에는 같은 목표(2018년 대비 40%)를 지나 2050년 배출량 ‘0’에 도달한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2030년 GDP는 기존 추세보다 1.7% 작다. 이후 조기감축 경로에서는 GDP 감소폭이 △2035년 2.5% △2040년 3.5% △2045년 6.1% △2050년 8.2%로, 선형감축 경로에서는 △2035년 2.1% △2040년 2.7% △2045년 4.7% △2050년 10.2%로 각각 예상됐다. 선형감축 경로에서는 2045년부터 5년 사이 감소폭이 두 배 넘게 뛰는 셈이다. 2050년 이후에는 두 경로 모두 회복해 2060년 감소폭이 2.5%(선형)와 2.2%(조기)로 줄어든다. 생산자물가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두 경로 모두 2030년 기존 추세 대비 1.3% 오른다. 2045년까지는 조기감축 경로의 상승폭이 크고(2045년 3.9%, 선형 3...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