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악재, ‘파워히터’ 김동엽 오른쪽 손목 골절…17일 정밀검진

14 hours ago 4

키움 김동엽. 스포츠동아DB

키움 김동엽.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거포 김동엽(35)이 정규시즌 개막을 목전에 두고 큰 부상을 입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16일 “김동엽이 어제(15일) 구단 지정병원인 부민병원에서 검진 결과 우측 척골 경상 돌기 골절 소견을 받았다”며 “내일(17일) 정밀 검진을 받고 치료 및 재활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엽은 15일 시범경기 고척 두산 베어스전 2회말 김유성의 4구째 시속 148㎞ 직구에 오른 손목을 맞고 통증을 호소한 끝에 장재영으로 교체된 바 있다.

김동엽은 지난해까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를 거치며 통산 657경기에서 타율 0.268, 92홈런, 316타점을 기록했다. 3차례(2017·2018·2020년) 단일시즌 20홈런 이상을 터트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8경기 출전(타율 0.111)에 그친 뒤 방출돼 오른손 장타자가 필요했던 키움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미국 애리조나~대만 가오슝 1~2차 스프링캠프를 순조롭게 완주한 데 이어 15일까지 팀이 치른 7차례 시범경기에 모두 출전하며(타율 0.167·1홈런·2타점) 기대를 키웠으나,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어지게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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