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패션 브랜드 아이캔심플(ICANSIMPLE)과 감성 메시지 브랜드 무디모즈(Moodimods)는 협업 상품을 쿠팡 로켓배송을 통해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쿠팡 로켓배송 밴더사와 의류 스타트업이 함께 상품을 기획·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상품 자체보다 유통 인프라와 브랜드 콘텐츠를 결합한 협업 구조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설명이다.
무디모즈는 일상 속 감정과 언어를 재치 있는 문구와 캐릭터 콘텐츠로 풀어내는 브랜드다. 아이캔심플은 실용성과 편안한 착용감을 중심으로 한 데일리웨어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주로 여성용 의류를 출시한다. 양측은 이번 협업을 통해 메시지 기반 디자인 상품군을 함께 선보이게 됐다.
최근 패션 시장에서는 단순 디자인 경쟁을 넘어 브랜드가 전달하는 감성과 메시지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온라인과 SNS 중심 소비 환경이 확대되면서 공감형 문구나 캐릭터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기획 사례도 다양해지고 있다.이번 협업에는 스타트업 브랜드의 유통 한계를 보완하려는 목적도 담겼다. 일반적으로 소규모 브랜드는 상품 기획 역량은 갖추고 있어도 대형 플랫폼 입점이나 물류 운영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반면 플랫폼 사업자는 다양한 브랜드와 콘텐츠를 확보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봉규 쿠팡 의류 담당 BM은 “기존 밴더사와 스타트업이 함께 협업해 새로운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 브랜드들이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판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디모즈를 운영하는 안도경 에이치엔비테크 대표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상품 경쟁력 못지않게 안정적인 유통 채널 확보가 중요하다”며 “좋은 콘텐츠와 상품성을 갖춘 브랜드라면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최근 유통 플랫폼이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잠재력 있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소비자와 연결하는 역할까지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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